
1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올해에도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프로야구를 생중계한다.
SK텔레콤은 고화질 프로야구 중계는 물론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접목된 ‘T베이스볼’로 야구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홈런, 득점 찬스, 투수 교체 등 원하는 경기상황을 미리 설정해두면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놓친 장면은 뒤로 돌려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부터 프로야구 전용 앱 ‘U+HDTV 프로야구’를 서비스 중이다. U+HDTV 프로야구는 국내 모든 프로야구 경기를 HD급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할 뿐만 아니라 ‘멀티뷰 서비스’로 전국 4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제공한다.
또 멀티태스킹 기능 팝업 플레이를 통해 시청 중인 야구중계 화면을 팝업창으로 전환하고 채팅, 음성통화, 웹서핑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요 득점 장면 등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놓치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
KT는 모바일 IPTV ‘올레TV모바일’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설을 골라 시청할 수 있는 ‘편파 중계’가 특징이다.
모바일로 프로야구를 볼 때는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고화질 중계를 무턱대고 시청하다가는 ‘요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요금 걱정없이 모바일로 프로야구를 즐기려면 정액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용성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