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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살인사건' 범인, 오원춘과 달리 '소시오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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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11 16:04:35 수정 : 2013-07-11 16: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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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살인사건’의 피의자 심모(19)군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소시오패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이코패스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잔인한 범죄자로 돌변하는 반사회적 인성의 장애”라며 “소시오패스는 사회학적인 사회적 정신장애나 질환이다. 심군은 반사회적 사회성 장애를 가진 아이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혼자 외톨이로 떨어져 살고, 학교도 다니지 않고 있고, 직장생활도 하지 않고 있고. 그러면서 더더욱 인터넷이나 이런 동영상에 몰입하게 됐다”면서 “폭력적인 것을 보고 자신을 거기에 대비시켜서 살인범과 동일시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심군이 경찰 진술에서도 그런 면을 비췄다. ‘해부학책을 보면서 언젠가 이런 것을 해 보고 싶었다’든가 ‘조각내면서도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든가 이런 것을 보면 소시오패스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그래서 점점 더 자극적이고 잔인한 범죄행위까지 쉽게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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