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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위협 심각… 만일 사태 대비”

입력 : 2013-03-29 23:29:09 수정 : 2013-03-29 23: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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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국방 “B-2훈련은 방어용
동맹국 절대적으로 보호 의무”
척 헤이글(사진) 미국 국방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으로부터 위험이 커지고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과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모든 말과 행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B-2 스텔스 폭격기 2대가 한·미 연합 독수리(FE)연습에 참가한 것은 북한을 자극하려는 게 아니라 방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과 이 지역의 다른 동맹국을 절대적으로 방어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북한 문제에 불확실성 요소가 많으며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지금까지 취한 도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거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상당한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단기적 위협은 물론 장기적이고 잠재적인 위협에도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29일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서 ‘일방적 행동’은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이어져 통제 불능의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어느 쪽이든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의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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