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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이 미래다 '그린 라이프'] GM 농산물 종자시장 성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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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3-19 21:16:03 수정 : 2013-03-19 21: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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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자시장의 35% 차지… 연 10% ↑
국내도 벼·고추·감자 등 수십여종 개발
세계 종자시장의 35%를 유전자변형(GM) 농산물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1년 GM 농산물 종자시장의 규모는 132억달러로 전체 종자시장의 35%였고 이 종자를 이용한 최종 생산물의 규모는 1600억달러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GM 농산물을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국가는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캐나다 등 29개국으로 2011년 재배 면적은 1억6000만ha인 것으로 조사됐다.

1996년 170만ha에서 대량 재배되기 시작한 GM 농작물은 2003년 6770만ha, 2008년 1억1400ha, 2011년 1억6000만ha로 늘어 15년 동안 재배면적은 93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GM 작물은 대두(大豆)로 전체 GM 재배 면적의 47%를 차지했다. 이어 옥수수(32%), 면화(15%), 카놀라(5%) 등 신선 상태로 소비되는 과채류가 아닌 기름과 사료, 섬유로 활용되는 농산물이 주종을 이뤘다.

GM 작물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3개국이다. 이들 나라가 수출하는 GM 농산물은 세계 수출량의 80%를 차지하고, 주요 수입국은 EU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사료 혹은 가공용으로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12년 784만t, 26억7000만달러어치 GM 농산물을 수입했다. 식용으로는 옥수수 103만t, 대두 88만2000t이었고 사료용 GM 옥수수 수입량은 578만t으로 전체 사료용 옥수수 수입량의 98%나 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GM 농산물은 식량으로서 또 미래 농산업의 발전 동력으로 계속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미 국내에서도 벼와 고추, 감자 등 수십 종의 GM 농산물을 개발했다”며 “이들 농산물을 국민 안전과 국가 이익 모두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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