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런던올림픽이 13일 폐막식과 함께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30회 런던올림픽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영국의 영화감독 대니 보일의 지휘 아래 ‘경이로운 영국’을 테마로 한 개막식을 화려하게 거행하며 지구촌 대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7일 간 각본없는 드라마를 펼친 런던올림픽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런던올림픽 폐막식에는 영국의 록그룹 퀸과 더 후,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스, 영국 가수 조지 마이클, 애니 레녹스, 아델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영국 음악의 향연’을 마련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영국 가수들의 히트곡이 연주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 국가대표단은 유도 남자 90㎏에서 금메달을 목에 선 송대남(33·남양주시청)을 폐막식 기수로 앞세워 폐막식에 입장했다.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권 내를 목표로 한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영광의 금메달은 사격 3개, 양궁 3개, 유도 2개, 펜싱 2개, 체조 1개, 레슬링 1개, 태권도 1개 등에서 수확해 스포츠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2016년 올림픽 개최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약 10분 간 300명의 출연진을 통해 4년 뒤에 열릴 축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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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2012 런던올림픽 폐막식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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