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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400m 실격판정 번복… 극적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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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7-29 02:48:01 수정 : 2012-07-29 02: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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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차 이의제기로 국제연맹 비디오 판독 후 번복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됐던 박태환(23·SK텔레콤)이 판정 번복으로 결승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박태환의 실격이 부당하다고 제기한 이의 신청을 국제수영연맹(FINA)이 받아들여 실격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68로 3조 1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냈다.

하지만 출발 신호 전에 몸을 움직였다는 불명확한 이유로 '실격(DSQ·Disqualified)' 처리돼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이 좌절될 뻔했다.

이에 규정에 따라 안종택 경영대표팀 감독이 경기 후 30분이 지나기 전에 바로 FINA에 1차 이의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2차 이의 신청을 해서 비디오 판독까지 한 결과 FINA는 박태환의 출발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예선에서 전체 8위를 한 라이언 코크런(캐나다)이 박태환의 극적인 구제로 자신은 탈락하게 되자 이의 신청을 하면서 박태환의 결승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시각으로 29일 오전 3시51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박태환은 6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박태환의 맞수인 쑨양(중국)은 예선에서 3분45초07로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해 4번 레인에서 헤엄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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