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장쯔이, '보시라이에 성상납' 전해듣고는…

입력 : 2012-05-29 12:46:14 수정 : 2012-05-30 12:53:2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인기여배우 장쯔이로부터 향응성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문 사이트 보쉰은 29일 자 보도를 통해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장쯔이가 한 차례 최고 46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8억원)를 대가로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쉬 회장이 보시라이 외 두 명의 고위층 인사에게도 장쯔이를 향응 상대로 소개했으며 자신도 거액을 지불하고 장쯔이와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장쯔이는 올여름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 영화 '위험한 관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20120529021998 장쯔이, 18억짜리 성접대 "한명이 아니라…" //img.segye.com/content/image/2012/05/29/20120529021998_0.jpg 0 1 1 0 저작자 표시 N 20120530020848 장쯔이 펄쩍 "황당무계 허위보도, 뼛속까지…" 20120530110206 20120530162838 20120530110617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33·章子怡)가 실각한 보시라이(63·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29일 오후 장쯔이 측 변호인은 성상납 관련 뉴스를 전한 언론사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요구했다. 장쯔이 측은 "성상납으로 7억 위안(약 1290억원)을 벌어들이고 이 중 1억8000만 위안(약 330억원)을 현금으로 받아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명예훼손을 당한 장쯔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장쯔이 측은 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오늘 우리는 핑궈르바오(애플데일리)에서 황당무계한 허위보도를 보고 뼛속까지 사무치는 한기와 비애를 느꼈다"며 "밤낮없이 연기에만 매진하는 연기자를 왜 이런 유언비어로 헐뜯고 모독하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이어 "마음속에 엉큼하고 비열한 생각을 가지고 소문을 지어낸 사람들을 끝까지 찾아내 추궁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핑궈르바오를 비롯해 허위 보도를 한 매체들에 대해서도 법률수단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지 미디어는 미국에 서버를 둔 반중매체인 '보쉰'을 인용, 장쯔이가 보 전 서기의 돈줄 역할을 해온 중국 다롄스더(大連實德)의 쉬밍(徐明) 회장의 알선으로 2007년부터 수 차례 성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쉰은 한번에 최고 1000만 위안(약 18억)을 주고 베이징 서우두(首都) 근처 호텔이나 시산(西山)의 쉬 회장 개인공간 등에서 밀회를 즐겼다고 쓰기도 했다. 인터넷매체 보쉰은 유언비어를 포함, 보 전 서기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해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엔믹스 규진 '시크한 매력'
  •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박보영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