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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해적 잡으러… 이곳에서는 일상용어!"

입력 : 2012-03-09 18:46:18 수정 : 2012-03-10 15: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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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적' 발언… 해군, 명예훼손 혐의 고소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한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경선후보 김지윤(28·여)씨에 대해 해군참모총장이 9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형사 고소했다. 김씨는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적’ 발언을 이어갔다.

해군은 이날 김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명의로 이뤄졌다. 최 총장은 고소장에서 “충무공의 후예라는 명예와 긍지를 안고 해양주권을 수호해온 전 해군 장병의 고결한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밝혔다.

전직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해군·해병대 예비역 전우회, 천안함 유가족과 제1연평해전 유가족들은 이날 서울 노량진 통합진보당 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김씨는 “해군 사병에 대해 해적이라 칭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에 머물고 있는 김씨는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현장 팀장님 말씀, ‘코리안 좀비(살아 있는 시체)들, 해적 잡으러 왔어?’ 이곳에서 해적이라는 말은 일상용어!”라며 다시 ‘해적’ 표현을 사용했다.

조병욱 기자 20120309022090 김지윤 "이곳에서 해적이라는 말은 일상용어!" //img.segye.com/content/image/2012/03/09/20120309022090_0.jpg 1 1 09 6 저작자 표시 + 변경금지 N 20120309022582 국방부·제주도 치열한 법정다툼 예고 20120309181847 20120309233455 20120309185026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둘러싸고 국방부와 제주도 사이에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지난 7일 해군에 공문을 보내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를 위한 사전예고와 함께 예고기간 공사 일시중지를 요구하자 국방부는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협조해 공사 정지명령을 취소하도록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관건은 제주도지사의 공사중지명령이 실효성이 있는지 여부다. 제주도와 시민단체들은 “공유수면 매립면허처분은 ‘제주특별자치도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그 권한이 국토해양부장관에서 제주도지사로 이양돼 있는 자치사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감독권은 중앙정부가 갖고 있다. 지방자치법 169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관한 단체장의 명령이나 처분에 관해 중앙정부의 감독권을 인정하고 있다. 단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법령을 위반하는 경우에만 통제가 가능하다.이번 문제는 결국 법정으로 가야 시비를 따질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제주도가 우위에 서있는 듯하다. 만약 제주도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다면 국방부는 공사중지 명령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수밖에 없는데, 법원의 판단 기간 공사는 중지되기 때문이다. 제주=임창준 기자 20120309020394 고대녀 해적 발언 논란…"이순신은 해적두목?" 20120309091228 20120309145118 20120309093000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해적 발언‘으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 ’고대녀‘ 김지윤 씨를 모욕죄로 고소했다.강용석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군해병전우회 회원 123명을 강용석이 대리해 ‘고대녀’와 통합진보당을 모욕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며 “고대녀의 ‘해적’ 발언은 실수가 아니라 확신범”이라고 비판했다.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인 김지윤 씨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한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내자”, “정부가 강정 구럼비 폭파 접수했다. 제주해군기지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할 ‘해적기지’에 불과하다” 등의 내용을 적은 사진을 게재했다.김지윤 후보의 ‘해적 발언’에 해군·해병대 전우회는 “해군·해병대 전우회 소속 예비역들을 해적으로 격하해 모욕한 것이며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반발했다. 네티즌들 역시 “해군기지가 해적기지면, 거북선은 해적선이고 이순신 장군은 해적 두목인가”, “국민을 지키는 해군을 해적이라 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 등 비판의 의견을 쏟아냈다.김지윤 후보는 강용석 의원의 고소 사실이 공개딘 후 트위터를 통해 “강용석 의원이 저를 고소했다. ‘쫄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 힘 보태 달라. 저는 오늘 강정으로 간다”고 밝혔다.한편 김지윤 씨는 2008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당시, 한승수 총리를 상대로 ‘광우병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혀 네티즌으로부터 ‘고대녀’라는 별칭을 얻었다. 현재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활동 중인 김지윤 씨는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를 뽑는 국민 경선 프로젝트 '위대한 진출'의 최종 후보자 5명으로 선출된 상태다.뉴스팀 news@segyecom사진=김지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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