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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녀 해적 발언 논란…"이순신은 해적두목?"

입력 : 2012-03-09 14:51:18 수정 : 2012-03-09 14: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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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해적 발언‘으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 ’고대녀‘ 김지윤 씨를 모욕죄로 고소했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군해병전우회 회원 123명을 강용석이 대리해 ‘고대녀’와 통합진보당을 모욕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며 “고대녀의 ‘해적’ 발언은 실수가 아니라 확신범”이라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인 김지윤 씨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한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내자”, “정부가 강정 구럼비 폭파 접수했다. 제주해군기지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할 ‘해적기지’에 불과하다” 등의 내용을 적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지윤 후보의 ‘해적 발언’에 해군·해병대 전우회는 “해군·해병대 전우회 소속 예비역들을 해적으로 격하해 모욕한 것이며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반발했다. 네티즌들 역시 “해군기지가 해적기지면, 거북선은 해적선이고 이순신 장군은 해적 두목인가”, “국민을 지키는 해군을 해적이라 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 등 비판의 의견을 쏟아냈다.

김지윤 후보는 강용석 의원의 고소 사실이 공개딘 후 트위터를 통해 “강용석 의원이 저를 고소했다. ‘쫄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 힘 보태 달라. 저는 오늘 강정으로 간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윤 씨는 2008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당시, 한승수 총리를 상대로 ‘광우병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혀 네티즌으로부터 ‘고대녀’라는 별칭을 얻었다. 현재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활동 중인 김지윤 씨는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를 뽑는 국민 경선 프로젝트 '위대한 진출'의 최종 후보자 5명으로 선출된 상태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김지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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