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아들 주신(27)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해 "정계를 영원히 은퇴하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주신씨에 대한 MRI(자기공명영상) 판독결과 발표 이후 류경기 대변인을 통해 "그간 완전히 허구이며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임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강 의원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주신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엄상익 변호사도 강 의원을 향해 "스캔들을 만들어 공격하는 것은 현대적 의미의 정치적 암살"이라며 "이제 진실이 밝혀졌으니 암살은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등 병원 의료진은 이날 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촬영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의 MRI를 판독한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척추 MRI사진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날 촬영한 MRI를 판독한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MRI사진과 마찬가지로 제4요추에 추간판 탈출증이 발견됐고 방향이 동일하며 피하지방 두께 그리고 척추와 다리를 연결하는 부분, 후관절의 곽도와 퇴행정도를 볼 때 동일한 인물의 사진"이라며 "디스크가 맞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주신씨의 MRI 촬영과 판독에는 윤 교수 외에 정형외과 이환모 교수, 영상의학과 김명준 교수가 참여했으며 KBS 김상협, 서울신문 송한수, 머니투데이 최석환, 연합뉴스 국기헌 기자가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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