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여·야 모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만 쳐다보고 있다. 선거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안 원장 출진’이 살얼음판 같은 판세를 뒤흔들 최대변수로 남았기 때문이다.
각 언론사가 실시한 주말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 초반 지지도에 10%포인트 이상 앞선 상태로 출발했던 무소속 박원순 후보 측으로서는 속이 바짝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서울시 곳곳을 누비며 나경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보수층 결집 현상이 뚜렷해지자 야권에서는 “안 원장도 등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내일신문·리서치뷰가 최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나 후보(44.4%)와 박 후보(47.0%)의 지지도 격차가 박 전 대표·안 원장이 지원에 나설 경우 43.2%(나 후보) 대 53.8%(박 후보)로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바람’의 파워가 ‘박근혜 바람’보다 더 크게 작용하는 셈이다.
안 원장은 후보 단일화 직후 박 후보 지원 문제에 대해 “(요청이 오면)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전까진 “염치가 없어서…”라고 머뭇거렸던 박 후보로서도 판세가 ‘우위’에서 ‘혼전’으로 바뀐 만큼 안 원장에게 ‘SOS’를 요청할 명분이 생긴 상태다. 박 후보 측은 그러나 안 원장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협상하는 절차를 밟기보다는 안 원장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원장 등판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부 야권 인사들은 안 원장의 등판을 ‘시간문제’로 본다. 어느 시점에 어떤 모양새로 안 원장이 나서야 그 효과가 극대화할지 저울질하는 중이라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대학에 몸담고 있는 안 원장이 이번 보선에 나서는 건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당에서는 안테나를 바짝 세우고 있다. 나 캠프 측 한 의원은 16일 “안 원장이 너무 늦게 나오면 오히려 ‘박 후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인정해 주는 꼴이 된다”며 “이번주 초나 주중에 나오면 몰라도 더 늦으면 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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