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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잠정은퇴 선언 그후, 우호 여론으로 급선회 왜?

입력 : 2011-09-19 15:02:28 수정 : 2011-09-19 1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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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세금탈루 논란과 관련해 9일 잠정은퇴 입장을 밝힌 이후 비난 일색이던 여론이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잠정은퇴 기자회견 직전 '강호동 퇴출 서명'이 펼쳐지던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현재 '강호동 은퇴 반대 서명운동'이 한창이다. 

14일 정오 현재 '강호동 은퇴 반대 서명' 청원에는 9484명이 참가했다. 지난 9일 발의된 이 청원은 오는 30일까지 서명인원 1만명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청원에 참가한 네티즌은 "은퇴 반대! 방송에서 계속 볼 수 있기 바란다" "탈세와 절세조차 구분 못하면 안되겠죠" "은퇴는 가혹하다. 방송으로 돌아와달라" 등 의견으로 은퇴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강호동의 잠정은퇴 선언에 대한 "잠정은퇴가 웬말이냐, 영구은퇴해야한다" "강호동을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 등 비난 댓글 역시 여전하지만 댓글 수는 기자회견 직후 현저하게 감소했다.

앞서 강호동의 복귀를 지지하는 '강호동닷컴'이 등장한 데 이어 강호동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은퇴를 철회하고 방송으로 돌아와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해 강호동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으로 급선회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최근 강호동 관련 여론의 변화는 세금 과소납부를 의도적인 탈세로 단정지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잠정은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비난 일색이던 여론도 반전을 연출했다.
 
한편 강호동이 잠정은퇴 입장을 밝혔지만 '무릎팍도사' '강심장' 등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은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대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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