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5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대강당에서 ‘4대강 살리기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터즈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4대강 사업지역 체험과 탐방은 물론 대도시 거리 혹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한 선전전에 참가하며 활동 기간은 11월30일까지 5개월 동안이다. 활동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에겐 해외 물 문화 체험 등 배낭여행의 기회도 부여한다.
최근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도 이날 출시됐다.
‘행복 4강’이란 명칭으로 각각 국내·해외 이용자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제작했다는 이 아이폰용 앱은 크게 4대강 살리기, 추천 1박2일, 바로알기, 커뮤니케이션, 동영상&포토, 게임&만화 등의 6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4대강 살리기 코너는 사업 취지와 개요를 만화로 설명하고 있고, 추천 1박2일은 4대강 주변 여행코스 안내와 관련 지도를 제공한다. 바로알기 항목에선 4대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정부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젊은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은 4대강 사업이 성공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앱도 국민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빠르고 쉽게 사업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은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 종교계 등에서 끊임없는 논란을 빚고 있다”며 “말 많은 사업에 정부가 적잖은 예산을 들여 홍보에만 열을 올린다는 것은 국민에게 한쪽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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