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각 부처가 지난 5월 말까지 예산안 편성지침에 따라 제출한 예산요구서에 나타난 것으로, 올해 예산 4조8602억원보다 5398억원 증액된 액수다.
특히 내년도 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수자원공사의 3조8000억원을 합하면 내년도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은 모두 9조2000억원이 된다. 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4대강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 및 예산 조정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부처별 요구액은 국토해양부가 3조원, 환경부 1조3000억원, 농림수산식품부 1조1000억원 등이고, 주요 부분별로는 보(洑) 건설 1조5000억원, 생태하천조성 사업 2조2000억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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