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선제골·이청용 쐐기골… 국내·해외파 ‘V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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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이승렬(후 28분)이청용(후39분·이상 한국) |
대표팀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6월17일)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가상해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치른 모의고사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함으로써 자신감을 충전했다. 허정무호는 2007년 12월 출범 후 37경기에서 공식 전적 20승13무4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예비 엔트리(30명) 중 4명을 추려낸 26명의 명단을 확정한 뒤 22일 출국해 일본과의 정기전(24일), 벨라루스(30일), 스페인(6월3일)과 평가전을 치르고 6월5일 ‘결전의 땅’인 남아공에 입성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 에콰도르는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가 모두 빠졌지만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1승1무를 거둔 만만찮은 상대였다. 허 감독은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을 위한 옥석 가리기 차원에서 국내파를 대거 기용했다. 이동국(전북 현대)과 염기훈(수원 삼성)이 투톱으로, 좌우 날개에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김재성(포항 스틸러스)을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기성용(셀틱)과 신형민(포항)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동진(울산 현대)-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곽태휘(교토 상가)-오범석(울산)이 지켰다. 부상 재활 중인 차두리(프라이부르크)와 체력이 많이 떨어진 이청용, 감기 몸살을 앓은 김정우(광주 상무)가 베스트 11에서 빠졌다. 골문은 이운재(수원) 대신 정성룡(성남 일화)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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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열린 한국과 에콰도르의 평가전에서 이동국(오른쪽)이 헤딩슛을 노렸으나 에콰도르 골키퍼 마르셀로 엘리사가가 한발 앞서 공중볼을 처리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허정무 감독은 후반 들어 박지성 대신 이청용, 조용형 대신 황재원(포항), 오범석 대신 차두리를 기용했다. 한국은 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무득점에 애를 태우던 대표팀의 가슴을 통쾌하게 뚫은 주인공은 새내기 공격수 이승렬이었다.
후반 21분 이동국 대신 교체 투입된 ‘젊은 피’ 이승렬은 후반 28분 전진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오른쪽 골네트를 세차게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은 10분 뒤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청용은 후반 39분 기성용과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으로 이어지는 패스로 공이 넘어오자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와 볼을 다투다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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