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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판매 16% 급감… 현대차는 24% 늘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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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美시장 동향 대규모 리콜과 일부 차종의 판매 중단 사태를 겪었던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가량의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2일 집계됐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달 25%가량의 판매 신장률로 자동차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도요타를 추월했다. 현대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4.4%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기아자동차는 0.1%의 판매 증가를 기록해 한국 자동차들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0만대가량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요타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7.9%에서 14.1%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4년 사이에 최저 수준이다. 도요타 캠리는 지난달에 24%, 툰드라 픽업 트럭은 45%의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9만8796대를 팔았다. 도요타가 10만대 미만의 판매 대수를 기록한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와 경쟁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그러나 도요타의 생산 중단과 리콜 사태로 인해 크게 반사이익을 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포드, GM, 크라이슬러는 도요타 중고차를 가져와서 자사 자동차를 사면 1000달러를 더 주는 판매 전략을 통해 도요타 사태를 판매 전략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달 11만6277대를 판매했고, GM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14만6315대를 판매했다. 크라이슬러는 5만7143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8% 줄었다. 닛산자동차는 16% 늘어난 6만2572대를 판매했다. 혼다는 미국시장에서 5% 감소한 6만7479대를 팔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월보다 24% 늘어난 3만503대를 판매했다. 현대는 1월 중 미국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70만대가량인 것으로 추정할 때 시장 점유율이 전년도 3.7%에서 지난달에 4.3%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에 2만2123대를 판매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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