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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베즈 파트너스 최원규 대표는 누구?

입력 : 2009-11-26 14:33:15 수정 : 2009-11-26 1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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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 후보자로 떠오른 자베즈 파트너스의 최원규 대표에 대해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은행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지낸 금융인 출신인 그는 1954년생으로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제일은행 입사한 그는 1999년 사모펀드인 뉴브리지캐피털과 제일은행 매각 협상을 벌일 당시에는 부장 직급으로 제일은행 측 협상 대표로 활동했다.

제일은행 경영권이 뉴브리지캐피털로 넘어간 뒤에는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맡았다. 불과 3년여 만의 초고속 승진이어서 뒷말을 낳기도 했다. 2002년 제일은행이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할 때엔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2005년 제일은행이 다시 유럽계 금융그룹인 스탠다드차터드그룹에 넘어간 뒤에는 스탠다드차터드그룹 두바이 법인의 기업 담당 총괄 심사역(RM)으로 전격 발탁됐다. 2006년 6월 스탠다드차터드그룹에서 퇴사한 뒤엔 오일머니 투자 관련 컨설팅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베즈 파트너스는 지난 5월말 최 대표가 쟁쟁한 파트너들과 함께 설립한 국내 사모투자펀드로, 투자자금의 상당 부분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청과 중동계 투자자들에게 지원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스탠다드차터드그룹 두바이 법인에 근무하던 때 중동계 자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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