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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큰 시장 선점 토대 마련… 증시 장기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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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 영업실적 증가보다 기업 투자여건 조성 의미" 우리나라와 인도 사이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은 주식시장에도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때처럼 직접적으로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 증가로 이어진다기보다는 장기적 측면에서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6일 “인도와의 CEPA가 당장 기업이나 증시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국내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이 쉬워진다는 면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인도가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인도가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각각 2.1%와 1.5%였고, 올 들어 지난 7월까지도 2.2%와 1.1%에 머물렀다.

그러나 인도 시장은 12억명에 달하는 인구 등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 우리 기업들에는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인도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금융위기 국면에서 국제적 입지를 높인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석원 현대증권 연구원도 “이번 인도와의 CEPA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아마도 국내 기업들의 현지 투자여건 조성”이라며 “철강이나 자동차, 가전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인도에 대한 투자에 가속도를 낼 만한 환경이 조성된 셈”이라고 해석했다.

홍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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