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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의 스즈키 이치로(왼쪽)가 20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WBC 한국과의 1조 순위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 |
일본 야구대표팀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 2위 결정전에서 한국을 6-2로 꺾고 난 뒤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는 뜻을 내비쳤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경기 뒤 “괴로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면서 “아시아의 두 팀이 (4강에) 남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이번 대회에서만 4번째 격돌한 이치로는 아시아예선 2차전 승리 뒤 내리 2번 진 것과 관련 “3연패는 할 수 없다”며 “프라이드가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이치로는 이날 5타수1안타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홈을 밟았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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