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임실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지역 초등 6학년생의 사회, 과학, 영어 3개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자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실제로는 사회와 과학 각각 6명, 영어 2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어 과목에서는 원래 발표(2명)보다 5명이 많은 7명, 수학에서는 원래 발표(1명)보다 2명이 많은 3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임실지역 초등생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애초 발표된 영어, 사회, 과학 각 0%, 국어 0.8%, 수학 0.4%에서 사회, 과학 각 2.4%, 국어 2.8%, 수학 1.2%, 영어 0.8%로 높아져야 한다.
임실교육청은 이런 실제 채점 결과와 달리 미달 학생을 다수 누락시킨 서류를 작성해 전북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실교육청은 일단 통계 과정의 오류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전체 응시학생 수가 250명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전북교육감에게 지도감독의 책임이 있는 만큼 지역교육청을 통해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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