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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北 핵무기 보유국"… 국가정보위 보고서 명기

입력 : 2009-02-13 09:31:49 수정 : 2009-02-13 09: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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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내에서 북한의 핵무기 실체 인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연방정부기구의 보고서가 또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명기했다.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내 정보기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가정보위원회(NIC)는 최근 발간한 ‘전 세계 보건실태의 전략적 의미’ 보고서에서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기술했다.

보고서는 12개국의 보건실태 연구 결과에서 12개국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국, 인도, 북한 그리고 러시아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핵보유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혀왔지만 최근 정보·국방 관련 기관들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자체를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NIC는 작년 11월 발간한 ‘글로벌 트렌드 2025’ 보고서에서도 북한을 ‘핵무기 국가(a nuclear weapon state)’로 언급한 바 있다.

워싱턴=한용걸 특파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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