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15일 기자 브리핑에서 한상률 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사퇴서를 접수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한상률 국세청장과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서를 공식, 비공식적으로든 접수받은 게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한 청장이 지인들에게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지만 아직 사의를 표명하거나 사퇴서를 전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YTN은 이날 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YTN은 정부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밀어 한 청장이 청와대측에 자진 사퇴의사를 밝혀왔으며 사표는 내일쯤 수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는 현재 허병익 국세청 차장과 이현동 서울지방 국세청장, 허용석 관세청장, 조용근 세무사 회장 등 후보군 10여명을 놓고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관련기사]
◆ 청와대, 한상률 국세청장 경질 가닥…'자진 사퇴' 형식
◆ 韓 국세청장 부인 "그림 본 적도 없다"
◆ '그림로비' 의혹…'학동마을' 어떻게 전군표씨 집에?
◆ '前·現 국세청장 그림로비 의혹' 3대 미스터리
◆ 청와대 '그림로비' 의혹 조사… 한청장 "본적도 없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