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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상률 국세청장 경질 가닥…'자진 사퇴' 형식

입력 : 2009-01-15 15:56:23 수정 : 2009-01-15 15: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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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설도 사실 확인중” 청와대는 ‘학동마을’ 그림로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을 ‘자진 사퇴’ 형식을 밟아 경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 청장은 그림로비설뿐 아니라 지난해 말 경북 포항지역 인사들과의 골프와 대통령 동서와의 식사문제로 인사청탁설까지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자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동기 민정수석으로부터 한 청장 관련 의혹을 일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로비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하고 있고, 골프회동에 대해선 사실확인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그림로비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 형 측근과 골프를 치면서 인사로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데다 그림로비 의혹까지 터졌으니 심각하다”며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도 “검찰에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범구·이귀전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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