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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 배후, 인도·파키스탄 공동 조사

입력 : 2008-11-29 09:45:14 수정 : 2008-11-29 0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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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뭄바이 시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와 관련, 인도 정부 당국자는 수사 과정에서 파키스탄 세력과 연계됐다는 증거가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뭄바이가 소재한 마하라슈트라주 프라납 무크헤르지 외무장관은 “현재 조사에서 파키스탄 내 몇가지 요인들이 이번 사건과 연루돼있는 점이 드러났지만, 아직 조사가 끝나지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파키스탄 정부는 연루 의혹을 부인했으나, 인도 정부측 요청에 따라 파키스탄 정보부(ISI) 책임자가 인도를 방문해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총리실은 이날 “만모한 싱 총리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총리와 통화에서 뭄바이 테러 수사 협조를 위해 파키스탄 정보부 책임자의 인도 방문을 요청했고, 이에 파키스탄 측이 응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현지 PTI통신은 타지마할 호텔에서 체포된 테러범 3명이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알 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라슈카르 에 토이바’ 소속이라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보안 당국은 테러범이 장악했던 이스라엘인 집단 거주지 등을 진압하는 작전을 벌였으나 테러범들의 저항으로 밤늦도록 총격전을 벌였다. 테러 진압 과정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이번 테러의 희생자 수가 150여명으로 늘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조남규 기자

cool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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