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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문자' 공개에 네티즌 또 '시끌'

입력 : 2008-04-26 17:20:56 수정 : 2008-04-26 17: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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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25일 김주연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알리면서 인터넷 공간도 또다시 양측으로 나눠져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대한축구협회 게시판에는 거의 일방적으로 황재원 선수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영구 제명'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이영민씨는 "대한민국 수많은 남자들이 여자에게 낙태를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황선수를 옹호하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틀리지는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황선수는 전 국가대표선수로서 일반인과 다른 도덕적 가치를 요구받아야 하고, 문제가 발생한 후 솔직하게 사과했어야 한다. 황선수는 국가적인 공인으로 좀더 성숙한 자세를 가졌었야 했다"고 비판했다.

최승현씨는 "축구선수는 오직 축구만 잘하면 되고 어떠한 짓을 하더라도 상관없다는 말도 안되는 의식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심어줄까봐 겁이 난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에 반박하는 여론도 일고 있다.

'제인'이란 네티즌은 포털 뉴스 댓글에 "김주연씨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언론플레이만 보고 황재원 선수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황재원 선수를 태도를 질타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선미'란 네티즌도 "황재원 선수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김주연씨의 말이 사실이면 떳떳하게 사과하고, 전에 인터뷰한 내용처럼 김주연씨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근거를 대며 자신 입장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팬들의 입장을 생각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김주연과 황재원 선수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주연은 황재원을 지난 22일 낙태 치상과 상해치상 혐의로 안동경찰서에 고소했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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