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가수 백지영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해 파문을 일으켰던 전 매니저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미국 LA에서 체포됐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LAPD 서부지국 성범죄과는 26일 오후 2시50분쯤 8가와 호바트 인근 한 노래방 주차장에서 김석완(45)씨를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했다.
[관련기사] 백지영 상대남 감옥행
제이슨 리 공보관은 "이날 피해소녀의 신고로 김씨가 해당 노래방으로 가고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 미리 현장으로 출동, 주차장에 들어서는 김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시원'혹은 '김석진'이라는 가명을 써온 김씨는 지난 2년간 피해소녀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피해 소녀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가 현재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르노물 프로듀서로도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김석완씨는 지난 2000년 백씨와 성관계 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유포시킨 후 미국으로 도피했었다. 이후 서울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2001년 김씨 등 4명을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한 바 있다. 현재 김씨는 보석금 100만달러가 책정된 채 월셔경찰서내 구치소에 수감됐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