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오가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청각까지 이상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가평 필수 코스 大공개] ‘가평 사위’ 임형준 추천 현지 맛집부터 공사 맛집 숙이 집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임형준과 김성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임형준은 김성오의 근황을 물었다. 디즈니 플러스 ‘파인: 촌뜨기들’ 촬영 때보다 살이 좀 빠졌냐는 것. 이에 김성오는 “살을 빼려고 한 게 아니다”라며 “어깨 양쪽 회전근개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성오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하면서 회전근이 닳았다고 한다. 이에 “나는 ‘촌뜨기들’ 촬영할 때 운동을 못 해서 살이 좀 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숙은 임형준에게 “오빠는 연기 때문에 몇 kg까지 찌워봤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임형준은 “그런 건 주연들이 하는 거다”라며 “(조연 배우를 고를 땐) 살찐 사람을 캐스팅하지 굳이 나를 찌우진 않는다”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만약 감독이 자신에게 ‘30kg’ 정도를 빼 오라고 부탁한다면 계약서에 ‘위고비 6개월 처방’을 넣은 뒤 감량할 것이라고.

반면 김성오는 영화 2016년 ‘널 기다리며’를 촬영하며 극단적인 감량을 선보였다. 당시 181cm에 56kg이었다는 것. 그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점점 욕심이 생겼다”며 “예민해질 수 있지만, 연기가 안 되고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신이 말하는 목소리가 귀에서 계속 울렸다는 것. 그는 “이비인후과를 가서 ‘말소리가 자꾸 울린다’고 내 증상을 설명했다”며 “의사선생님이 진찰도 안 하고 ‘혹시 최근에 급격하게 살 빼거나 한 적 있냐’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김성오는 “귀에 ‘이관’이라고 얇은 관이 있는데 거기 있는 지방까지 빠져서 너덜너덜해진 거라더라”며 “그래서 약을 지어주지는 않았고 오늘부터 잘 먹고 지내다 보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셨다”고 웃어 보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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