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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기후변화 대응, 최고 시민 아이디어는?

입력 : 2025-07-15 06:00:00 수정 : 2025-07-14 21:32:29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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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7일 정책 오디션 최종심사
본선 진출작 10건… 유튜브 생중계

잇단 땅꺼짐(싱크홀)과 격화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기도 차원의 대책은 무엇일까. 최근 도민들 불안감을 고조시킨 싱크홀과 국지성 폭우 등을 예방하기 위한 도민 아이디어들이 오디션 무대에 오른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의 최종심사가 17일 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도민이 생활 속 위험요소와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앞서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예심에는 296건의 제안이 접수돼 서면심사와 검증을 거쳐 본선 진출작 10건이 가려졌다.

분야별로는 자유주제인 생활안전 예방 분야가 136건(4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땅꺼짐 대응 61건(21%), 기후재난 대응 58건(20%)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땅이 꺼지기 전에, 데이터를 열다’는 지반침하, 싱크홀, 포트홀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를 활용하자는 제안이 눈에 띈다. 위험 예측 지도를 미리 구축한 뒤 지표 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정기 점검, 시민참여형 모바일 제보시스템을 연계한 통합관리안이다.

‘지반안전정보 통합관리조례 제정 및 지하정보 공동활용 기반의 선제예방 정책 도입’ 아이디어는 기관 간 지하정보 단절과 사후 대응체계를 바로잡자는 내용이다. 관련 통합조례를 제정하고 지하 공공정보를 통합·공유·예측할 수 있는 정책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비상구 방화문 색상적용’의 경우 방화문 식별을 용이하게 전용 색상을 적용하자는 주장이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선 빗물받이 상태 실시간 점검 시스템, 스마트 침수 대응 시스템, 통합 침수 위험 예측 시스템 등이 제안됐다.

최종심사는 제안 정책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6명의 심사위원단 평가(70%)와 도민 청중평가단 평가(30%)를 합산해 우수 제안 5건을 최종 선정한다. 총상금은 1200만원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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