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 한 남성이 무단침입했다가 경비원에 의해 뒤늦게 발각됐다.
이 공장은 방산업체로, 사전에 신분 확인 등을 거친 뒤 출입이 가능한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안에 구멍이 뚫린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 무단침입했다.
이 사업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생산하는 전투기 FA-50의 F404 엔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유도 무기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이다.
이 때문에 출입 시 사전에 신분 확인을 거치는 등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곳이다.
그런데 이 남성은 경비실 쪽을 통해 이 사업장 안에 무단침입한 뒤 1시간가량 돌아다니다 경비원에 의해 발각됐다.
이에 방산업체 출입 보안이 뚫린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측은 이 남성이 어떻게 공장 안으로 들어왔는지 확인 중에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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