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2025 한국식품과학회(KoSFoST) 국제학술대회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끝난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 우수논문 선발대회 제품개발분과 최우수상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상 △김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학술대회에는 8개국에서 3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했다.
대학원생 우수논문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지원(대학원 식품공학과)씨는 참기름 제조 과정의 부산물인 참깨박을 활용해 두부, 에너지바, 도토리묵 등을 개발해 식품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식품 자원화라는 사회적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고소애를 부탁해’ 팀(남기준·강성욱·곽유정·백승윤·이경민 학생)은 식용 곤충인 고소애(밀웜)를 활용한 만두를 개발했다. 식품 소재 활용 가능성과 소비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치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한 “DanSang Kimchi Union” 팀(단국대 이정원, 상명대 최민지 학생)은 탄산감과 풍미를 입힌 맞춤형 김치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유영선 식품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실험실에서 갈고닦은 역량을 바탕으로 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창의적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학생들이 세계적인 감각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식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 식품공학과는 지속 가능한 식품소재 개발, 기능성 식품 연구, 식품공정 기술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국내외 학회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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