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산림욕에 편의시설 놀이시설 많은 최고의 가족 단위 휴양지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이 12일 개장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다음달 24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의 완만한 해변이다.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낮고 해안가의 소나무숲(松林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해수욕과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짚라인을 즐길 수 있는 무창포타워를 비롯해 무창포항 수산시장, 갯벌체험, 닭벼슬섬 인도교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최고의 가족 단위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를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에는 ‘워디가디 물놀이장’을 개장기간 동안 운영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워터슬라이드, 페달보트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2일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시작을 알렸다. 개장식 행사와 함께 인기 연예인 초청공연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보령시는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샤워장과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명구조단체와 물놀이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교육 및 수상 훈련을 실시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무창포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해 전국 최고의 가족 단위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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