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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비… 남부지방엔 최대 100㎜

입력 : 2025-07-13 19:10:24 수정 : 2025-07-13 19:10:32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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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저압부, 제주 남쪽 해상 지나
더위 주춤하다 주 중반 후 재기승

15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잠시 물러나겠다. 13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엔 14일 오전까지 호우가 올 예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더위가 끝난 건 아니라 주 중반 이후엔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특보 해제 시민들이 13일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 비가 오면서 전국 폭염특보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다. 남정탁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15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저압부는 태풍과 같은 열대저기압이다. 열대저압부가 세력을 키워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분류된다.

영남을 중심으로 이날 밤부터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해 14일 아침까지 많은 양의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곳엔 시간당 30∼50㎜, 최대 50㎜ 이상씩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오전에서 15일 새벽 사이 온대저기압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고, 이에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면서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15일까지 총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50∼100㎜, 강원영동·강원영서남부·호남·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제주 30∼80㎜ 등이다. 경기남부와 충청엔 20∼60㎜,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엔 10∼40㎜, 서해5도엔 5∼2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기압골에 의해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3∼15일 일시적으로 떨어지겠다. 다만 16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재차 세력을 확장,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면서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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