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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중장년 60∼70% “부모 부양, 가족·사회가 함께”

입력 : 2025-07-13 13:26:50 수정 : 2025-07-13 13:26:49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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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발표…80% 가량, 노후준비
사망원인 1위 암 2위 자살…주말 여가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

호남과 제주 지역 중장년층 3분의 2가 부모 부양을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의 ‘통계로 본 호남·제주지역 중장년’에 따르면 2024년 호남·제주에 거주하는 40∼64세에게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통계로 본 호남·제주지역 중장년.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역별로는 전북(70.4%), 전남(69.7%), 제주(64.5%), 광주(59.3%) 등이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전남은 8.2%p, 전북은 7.7%p, 제주는 5.0%p 늘었고 광주는 10.5%p 감소했다.

 

광주는 부모 스스로(17.2%), 가족(15.6%), 정부·사회(8.0%)가 책임져야 한다는 순으로 응답했다.

 

전남은 가족(15.1%), 부모 스스로(10.4%), 정부·사회(4.8%)라고 답했고 전북은 가족(15.4%), 부모 스스로(9.7%), 정부·사회(4.5%)라고 답변했다.

 

제주는 가족(20.3%), 부모 스스로(10.4%), 정부·사회(4.9%) 순으로 답했다.

 

이들 지역 모두 2020년 대비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비중은 제주(-6.5%p), 전남(-4.8%p), 전북(-3.5%p), 광주(-3.1%p) 순으로 감소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중장년의 비중은 2023년 기준 광주(82.7%), 전북(80.6%), 전남(79.3%), 제주(78.0%) 등으로 높았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공적연금이 가장 높았고 예적금·저축성 보험, 사적연금, 부동산·주식·채권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로 본 호남·제주지역 중장년.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주택 보유 중장년 인구 비중은 2023년 기준 광주(46.8%), 제주(44.8%), 전북(44.5%), 전남(44.4%) 순이었으며 광주는 전국 평균(44.9%)보다 높았다.

 

중장년 사망 원인 1위는 2023년 기준 암(악성신생물)이 가장 높았고 자살,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간 질환이 뒤를 이었다.

 

중장년 암 사망자 비율은 광주 35.9%, 제주 33.4%, 전북 32.3%, 전남 31.2%였다.

 

2020년 대비 암의 비중은 전남(-3.0%p), 전북(-2.4%p), 광주(-1.0%p)는 감소했으나 제주(0.8%p)는 증가했다.

 

자살 비중은 광주(2.7%p)와 전남(0.9%p)은 증가했으나 전북(-1.3%p)과 제주(-0.3%p)는 감소했다.

 

40세 기준 중장년 기대여명은 제주(44.8년), 광주(44.2년), 전북(44.0년), 전남(43.7년)이었고 50대와 60대의 기대수명도 8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2023년 호남·제주지역에서 자녀와 같이 사는 중장년 가구 비중은 광주(55.4%), 제주(50.4%), 전북(48.3%), 전남(44.8%) 순으로 높았고, 광주는 전국(53.7%) 보다 높았다.

 

중장년 가구의 같이 사는 자녀의 연령은 10~19세가 제주(43.8%), 전남(43.1%), 전북(42.7%), 광주(41.7%) 순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장년의 주말 주된 여가생활은 호남·제주지역 모두 동영상 콘텐츠 시청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제주(42.5%), 광주(38.4%), 전남(35.2%), 전북(33.1%) 등의 순이었다.

 

2019년과 대비해 동영상 콘텐츠 시청 비중은 광주(7.0%p)와 제주(3.5%p)는 증가했으나 전북(-2.9%p)과 전남(-1.6%p)은 감소했다.

 

중장년 중 낙심하거나 우울해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제주(81.3%), 광주(81.0%), 전북(80.9%), 전남(78.3%) 순으로 높았다.

 

2019년과 비교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비중은 호남·제주지역 모두 감소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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