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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온열질환자 1000명 넘어… 폭염 대응 실질적 보호체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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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3 11:30:58 수정 : 2025-07-13 11:30:57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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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취약계층 현장 중심 대응시스템 즉각 가동해야”

 

국민의힘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에 실질적인 보호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폭염이 계속되는 11일 서울 남산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시내 모습. 사진 속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온열질환자는 이미 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누적 환자는 2.9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배 수준에 이른다”며 “35도를 웃도는 체감온도에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국민의 일상은 이미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고령자, 쪽방촌 주민, 실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게 폭염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형식적인 조치가 아닌 ‘실질적인 보호 체계’가 시급하다”며 “국민의 일상에 맞춘 촘촘한 대응 없이는 폭염 피해가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외 작업 현장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기반의 폭염 대응 시스템이 즉각 가동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농업과 산업 전반에도 미치는 피해를 감안할 때, 폭염으로 인한 기후플레이션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농산물·식자재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가계를 위한 선제적 지원책도 더욱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지자체에 필요한 조치를 제안하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시급한 정치는 없다”며 “무더위 속에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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