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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의대생 복귀, 일보진전…더 깊이 살펴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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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3 11:20:35 수정 : 2025-07-13 11:20:34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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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이 약 1년 5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한 데에 대해 “큰 일보전진이 다행이다”라며 “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의료계와 국회가 의대생 복귀를 선언하고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결국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 문제해결을 도와주실 수 있도록, 의료계도 국회도 정부도 더 깊이 살펴볼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 총리는 전임 윤석열정부가 추진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주술 같은 2천명 밀어붙이기의 고통이 모두에게 너무 크고 깊었다”며 “국민 모두의 회복으로 나아가는 주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급 면제, 국가자격시험정보 추가 실시 검토 등 정부의 연이은 유화 조치에 반응하지 않던 의대협이 조건 없이 우선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논의에도 속도가 나며 의정 갈등의 긴 터널에도 끝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 총리 취임 첫날인 지난 7일 “김 총리가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달라”고 의정 갈등의 조속한 매듭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바로 당일 저녁 전공의, 의대생 대표 등과 비공개로 만나 이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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