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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지친 입맛 살리자”…유통업계, 보양식·과일 할인 총력전

입력 : 2025-07-13 05:30:00 수정 : 2025-07-13 04:04:55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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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더위와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되살리기 위한 보양식 신제품 출시와 대규모 할인 행사에 속속 나서고 있다.

 

GS25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열치열 중화 보양식’을 테마로, 중화요리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출시 제품은 △‘불도장 WITH 이금기’ △‘전가복 WITH 이금기’ △‘산라탕 WITH 이금기’로, 조선호텔 중식당 출신 함동우 셰프가 레시피 개발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전통 보양식에 대한 수요도 반영했다. ‘피코크 전복 품은 삼계탕’, ‘피코크 통닭다리 누룽지 백숙’,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 등 인기 가정간편식(HMR) 보양식을 오는 16일까지 이마트앱 내 ‘바이어’s 매거진’에서 10%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삼계탕용 영계’(4만수 한정)를 2000원대에, ‘닭다리 두 배 닭볶음탕’을 7000원대, ‘요리하다 강화섬계탕’을 6000원대에 판매하는 등 실속형 보양식 행사에 돌입했다.

 

수산 보양식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대게는 3000원대, 전복(특·대)은 각각 3000원대와 2000원대, 문어 해물탕은 1만 원대 후반에 제공된다.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국산 제철 과일도 특가에 선보인다. △‘상생 복숭아’(7~8입) △‘성주 상생 참외’(1.5kg) △‘경산 와촌자두’(800g)는 각각 7000원대, △‘미백·미흑 찰옥수수’(3입)는 2000원대, △‘항공 직송 미국산 체리’(650g)는 9000원대에 판매된다.

 

GS25는 1인 가구와 혼밥족을 위한 보양식 간편식 10여 종을 출시하고, 7월 한 달간 복날 행사 상품에 대해 1+1 및 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제품으로는 △‘닭다리누룽지삼계탕’ △‘한마리민물장어덮밥’ 등이 있으며, 자체 치킨 브랜드 ‘치킨25’는 초복(20일)과 중복(30일) 당일, 배달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뉴쏜살치킨 2종 △쏜살윙스틱 △쏜살닭강정을 5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하림과 협업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1+1 상시 행사로 선보이며,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추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목우촌 생생누룽지닭다리삼계탕’은 21일까지 1+1, 22~31일에는 약 20% 할인된다.

 

보양식 외에도, 식사이론 브랜드 ‘백년가게 춘천오수물막국수’ 간편식 제품이 15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삼복더위 원기회복 프로젝트’를 테마로, 다양한 보양식과 여름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수박 5종을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결제 시 30% 할인되며, 햇반 전복죽·전복내장죽은 29%, 하림 더미식 닭가리삼계탕은 20%, 동원 양반수라 통다리 닭볶음탕은 50%까지 할인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례적인 폭염과 물가 부담 속에서 간편하고 알찬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가격대와 구성을 마련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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