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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 올림픽파크포레온 ‘줍줍’ 평균 경쟁률 5만6000대 1

입력 : 2025-07-11 23:10:16 수정 : 2025-07-11 23:10:16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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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청약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 몰려
85㎡, 22억3000만원에 거래...시세차익 10억
6·27대출 규제 적용...최대 6억만 대출 가능
‘현금 부자’만 신청 가능 논란도

당첨 시 최소 10억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5만6000대 1로 집계됐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에서 총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이 몰려 5만6천173.3대 1의 경쟁률을나타냈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전용 면적 타입별로 39.95㎡A(1가구)에 4만6425명이 청약을 했다. 59.99㎡A(1가구)에 6만9106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다. 84.98㎡E(2가구)에는 총 10만9162명이 신청해 5만458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단군이래 최대 규모’라 불린 옛 둔춘주공 재건축 사업을 통해 1만2000가구로 조성됐다. 공급 가격은 39A타입 6억9440만원, 59A타입 10억5190만원, 84E타입이 12억3600만∼12억933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85㎡ A타입이 2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당첨될 경우 최소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은 6억원으로 제한되며, 전세 대출로 잔금을 충당할 수도 없다.

 

소형으로 분류되는 59A타입 기준으로도 약 5억원의 현금이 있어야 등기가 가능하다.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됐지만, 현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현금 부자들의 당첨 확률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약은 21일이다. 계약금은 10%이고 잔금은 90%로 10월2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재당첨과 전매 제한은 없다. 실거주 의무 2년이 적용된다.

 

한편, 지난 2023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동작구 ‘흑석 리버파크자이’는 전용면적 59.93㎡ 1가구 청약에 82만9804명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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