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폭염 속 근로자들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관내 공사 현장 3곳을 방문했다고 시가 11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후 신안산선 등 공사 현장 3곳을 돌며 근로자 보호조치를 점검했다.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현장에선 안전 확보를 위한 ‘되메우기 작업’을 살펴봤고, 광명제5R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등도 둘러봤다.
박 시장은 공사 진행 상황과 함께 작업환경 실태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그는 “안전이 전제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근로자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냉방장비 배치, 휴식시간 보장 등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공사 현장 내 냉방기기 가동 여부와 휴게시설 배치 상황을 확인하며 근로자들이 실제로 폭염 속에서 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지를 살폈다. 폭염 시간대 작업 중지가 가능한지 여부와 그늘막 설치, 수분 공급 체계 등도 물었다.
시 관계자는 “폭염 기간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수시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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