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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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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1 19:41:45 수정 : 2025-07-11 19:41:44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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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SNS 소통 아래, 신속하고 철저한 준비 당부
HICO 등 주요 행사장 방문, 성공 개최 위한 인프라 직접 살펴
주낙영 시장 “포스트 APEC 지원 및 지역 명주 만찬주 채택 요청”

"신라천년 고도 경주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APEC이 될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김민석(왼쪽) 국무총리가 11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김상철(오른쪽)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으로 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른 조치로, 김 총리는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회의장과 만찬장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보고회는 김민석 총리를 비롯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김지준 APEC 준비기획단장 등 관계 부처 주요 공직자들과 주낙영 경주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 이성우 대한상의 APEC추진본부장, 구자옥 행사 대행사 총괄 등 민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가 불과 1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개최도시로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각오로 숙박, 수송, 의료, 문화, 관광, 도시경관 개선 등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성과로 이어지도록 APEC 기념공원 조성, 경주 역사문화포럼 창설, 보문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 포스트 APEC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왼쪽)와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오른쪽)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주시 제공

앞서 경주시는 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시민 참여 캠페인, 지역 특산물 홍보, 전통문화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사명감을 갖고,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손님맞이 캠페인, 의료·수송·통역 인력 확보, 주요 동선 경관 정비, 관광·문화 콘텐츠 확충 등 전 분야에 걸쳐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 중이다.

 

김 총리는 "완성된 틀이 나온 이후에 혹시 문제점이 있다면 검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쫓기게 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대통령께서도 꼼꼼히 챙길 것을 지시하셨다"면서 "다음 주 안으로도 하루 이틀 더 와서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주 APEC은 내란 사태 이후 국가 시스템이 정상화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최고의 문화적 품격을 갖추고 외빈을 맞을 절호의 찬스"라면서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통해 세계인과 각국 정상들이 예상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APEC의 역사에 길이남을 'K-APEC'으로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경주가 가진 역사와 문화적 자산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라며 “정부도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가 11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국보급 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민석 총리). 경주시 제공 

이에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와 경북도 관계자들은 현장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주낙영 시장은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시책특별교부세 215억원의 조속한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 시장은 "재정자립도가 19%에 불과한 경주시가 APEC 준비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지방행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특별교부세가 반드시 편성되도록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의 현장 안내를 맡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인 총리님의 방문으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들의 더욱 긴밀한 협조로 속도감 있는 준비가 진행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여름철 온열질환 등 안전을 최우선에 두면서도 휴일, 야간 등 가용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9월 중 모든 공사 완료를 약속드리며, 110여일 남은 기간 행사의 중요성에 대한 무게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APEC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김 총리에게 지역 전통 명주를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며, 지역 산업 육성 및 문화자산 홍보의 계기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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