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클라우드는 9~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초고령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의 디지털 복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기술이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현지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독거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과 도시 전체를 3D 디지털 공간으로 재현해 고령자의 이동·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관리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핵심이다.
고령자 복지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기술로, 실제 복지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많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 초고령 도시 중 하나인 이즈모시에 최근 도입된 ‘클로바 케어콜’은 고령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병원이나 지역 기관과 연결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복지 분야의 업무 효율화로 인력 부족에 따른 돌봄 공백을 줄여주는 AI 기반 복지 인프라로 주목받는다.
지난 3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하는 디지덴코시엔 대회에서 해외 기업 최초로 본선에 올라 최종 5위에 입상하는 등 서비스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디지틀트윈’ 기술로 고령자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고, 이상 행동 감지 시 관제센터와 빠르게 대응하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네이버는 향후 일본 내 복지 수요가 높은 중소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적용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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