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내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개조 사업(새뜰마을) 공모에 19개 시군 29개소가 확정돼 전국에서 2년 연속 가장 많은 지역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지역 마을도 이번 공모에 포함됐다.
새뜰마을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농어촌 오지마을과 달동네 같은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과 안전 인프라 확충, 집수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후주택 정비와 담장·축대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소방도로 확충,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경북은 새뜰마을 사업에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47개소가 선정돼 31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중 56개소는 준공하고 나머지 91개소는 추진 중이다.
배용수 도 건설도시국장은 “지방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갈수록 낙후하는 마을 동네가 많아지는 현실에서 취약지역 사업을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에서 주민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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