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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차기 당 대표’ 묻자 ○○ 25.9%…김문수 21.2%·안철수 13.1% [미디어토마토]

입력 : 2025-07-10 07:14:16 수정 : 2025-07-10 07:14:16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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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제169차 여론조사’에서 질문
‘2파전’ 예상 민주당에서는 정청래>박찬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나오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다음 달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표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답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와 함께 시행해 10일 공개한 ‘제169차 정치·사회 현안 여론조사’에서 ‘누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차기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5.9%가 ‘없다’고 답했다.

 

이는 제22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1.2%)보다도 4%P(포인트) 이상 높다. 대선 후보였던 인물까지 포함된 상황에서도 적절한 선택지가 없다는 국민들의 판단으로 보인다.

 

미디어토마토 제공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은 13.1%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2.1%,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은 11.8%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농성을 벌였던 나경원 의원은 6.5%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당시 국민의힘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와 전당대회 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2파전’이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32.3%로 박찬대 의원(22.9%)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질문에서도 ‘없다’는 답변 비율이 25.1%로 박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높아 주목됐다. 두 사람은 나란히 ‘당원주권 정당’을 내걸며 당심(黨心)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15%), 권리당원(55%), 국민(30%)의 투표로 새 당 대표를 선출한다. 전당대회는 직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수석 최고위원이었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각각 당직을 사퇴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됐다.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지난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적용됐다. 조사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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