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도 법적 책임 물어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9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무죄가 확정됐다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논평했다.
혁신당 윤재관 대변인은 채해병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검팀의 박 대령 사건 항소 취하를 환영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박 대령의 무죄가 확정돼 제자리를 찾은 오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반드시 자신의 자리인 구치소로 직행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점을 비판하며 “윤석열의 재구속은 사필귀정이며 정의실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지귀연 재판부의 불법 석방으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고 법과 정의, 상식을 회복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던 국민의힘 의원 44명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거론했다.
윤 대변인은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팀에 “내란 선동, 특수공무집행방해를 한 국민의힘 의원 44명도 소환해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며 “주범이 구속된 이상 이에 동조한 자 역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순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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