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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자주 온 열대야… 무더위 낮밤이 없다

입력 : 2025-07-09 18:23:15 수정 : 2025-07-09 18:23:14
김승환·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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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일·청주 11일째… 7월 기준 평년 최대 일수 이미 넘어

7월 초 무더위에 낮밤이 없다. 8일 서울 낮 최고기온(37.8도)이 7월 상순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9일도 35.4도(오후 3시 기준)까지 오르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서울에 열대야가 열흘째 이어진 가운데 7월이 시작한 지 불과 8일 만에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가 7월 한 달을 기준으로 한 평년 열대야 일수를 돌파했다.

서울 반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무지개 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사이 서울 밤 최저기온이 27.0도를 기록하는 등 25개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최장 열대야를 기록 중인 건 충북 청주로 11일째다. 전날 밤 사이 최저기온은 28.3도였다.

이달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전날 밤까지 3.0일로 집계됐다. 평년 일수(2.8일)를 넘어선 수치다. 7월 한 달 내내 전국에 나타난 열대야 일수를 집계한 평년 일수를 한 달 중 겨우 4분의 1 조금 지나 초과한 것이다.

전력수요도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일 최고 전력수요 93.37GW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 95.68GW로 기록을 또 깼다. 기존 7월 최고 전력수요는 92.99GW(2022년 7월7일)였고 여름철 최고 수요는 97.12GW(2024년 8월20일)다.


김승환·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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