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외국인 입국 전 사전 정보 등록 서비스
하나은행은 9일 국내은행 최초로 외국인이 입국하기 전 계좌 개설에 필요한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입국 전 사전 정보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6개국 언어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입국 예정자가 한국에서 통장을 개설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해외에서 미리 입력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등록된 정보는 국내 입국 후 하나은행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간편하고 쉽게 계좌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委, MG손보 정리 목적 가교보험사 허가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어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가칭 예별손해보험)에 존속기간 2년의 보험업 조건부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별손보는 예보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가교보험사로,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의 자산·부채를 이전받게 된다. 한시적인 가교보험사임을 감안해 지급여력(K-ICS) 비율 유지 등 계속기업을 전제로 하는 일부 허가 요건에는 예외가 인정됐고, 계약이전과 함께 예별손보 인수 의향자를 확인하는 절차도 동시에 진행한다. 금융당국과 예보, MG손보 노조는 가교보험사 설립과 계약이전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에서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합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신규 신청 재개
카카오뱅크가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 신규 신청을 9일 재개했다. 카카오뱅크는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등 신규 신청을 정상화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내 모든 대출 신청이 가능해졌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시행을 위해 28일부터 한시적으로 대출 신청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일 신용대출과 신용대출 갈아타기,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청을 먼저 재개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