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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업계 최대 2.5년 육아휴직… 男직원 이용 급증

입력 : 2025-07-10 06:00:00 수정 : 2025-07-09 21:53:27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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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육아기 재택근무 시행
초등 2학년 이하 최대 2년 지원
“생애 모든 주기 가족 친화제 도입”

포스코가 지난 10여년 동안 적극적으로 육아 지원 제도를 운용한 결과, 최근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 수는 2022년 133명에서 2023년 156명, 지난해 186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법정 육아휴직에 자체적으로 1년 휴직을 더한 육아휴직 제도(최대 2년6개월)를 운용 중이다. 통상 2년가량 육아휴직을 지원하는 것을 감안하면 업계 최대 기간이다.

 

포스코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 증가는 포스코에서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중심으로 가족·출산 친화 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포스코는 그동안 가족·출산 친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제도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육아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포스코 직원은 배우자의 출산이 임박했을 때 출산휴가(최대 20일)나 재택근무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 2020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는 최대 2년이라는 기간 동안 하루 근무시간(4·6·8시간)을 선택해 집에서 근무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격주 4일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직장 어린이집,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난임 지원, 태아검진 휴가, 임신기 단축근무, 출산장려금, 입양지원금, 출산전후 휴가, 3자녀 이상 직원 주택대부 무이자 등 육아뿐만 아니라 임신, 출산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육아몰입기간 외에도 포스코그룹은 일과 가정의 균형, 가족 돌봄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리 후생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생애 모든 주기를 아우르는 가족 친화 제도를 도입해 이를 통해 건전한 사내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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