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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100년전 쌀 창고 문화예술공간으로 개조하고 폴란드 예술인들 초청해 국제 교류전

입력 : 2025-07-09 15:21:01 수정 : 2025-07-09 18:35:35
예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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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군수 최재구)은 100년전 쌀 창고로 사용했던 공간을 리도델링한 문화예술 공간에서 폴란드 예술인들을 초엉해 국제 로컬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도시재생으로 마련된 문화 거점 공간 ‘이음창작소’에서 개최된다.

충남 예산군이 100년된 쌀 창고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이음창작소’에서 폴란드 작가들의 작품 전시 준비가 한창이다.

‘서로 다른 세상을 연결한다’를 주제로 폴란드 예술인 19명의 유화·그래픽·퀼트·공예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총 70점이 전시된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폴란드 작가 6명과 주한폴란드대사관 영사가 직접 방문해 작품 설명과 관람객과의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가 열리는 이음창작소는 예당평야가 있는 곡창지대인 1920년대 예산읍내 쌀 창고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해 재탄생시킨 문화예술 공간이다. 현재는 연간 250일 이상 다양한 전시 및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 공동체의 문화 교류 중심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정남수)는 예산과 폴란드의 지역 예술인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예술적 교류의 이음(다리)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나 광역 지자체에서 이뤄지던 국제 교류를 기초지자체에서 직접 추진했다는 점에서 지방 도시 간 국제 문화 네트워크의 시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다.

충남 예산군이 일제 강점기 시대 지어진 쌀 창고를 개조해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한 이음창작소.

정남수 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두 나라의 주민과 지역이 자체 자금과 자원봉사로 직접 연결되는 만남을 기획했다”며 “국제적 기능을 수행하며 도시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식민 지배, 분단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언어와 문화 정체성을 지켜온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예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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