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전국(장애인)체전 열기가 뜨겁다.
부산시는 최근 마감한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모집’에 총 6283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은 당초 목표인 4000명을 무려 2000명 이상 넘어선 것으로, 목표 대비 157% 초과 달성해 전국(장애인)체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는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민 캠페인과 지역 대학들을 직접 찾아가는 등 적극적인 현장 홍보 활동을 펼친 끝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자원봉사자 최종 선발 결과는 14일 발표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다음 달 기본교육 리더 교육을 거쳐 9월 발대식을 갖고,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서 활동하게 된다.
다음 달 진행되는 자원봉사자 교육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9월 중에는 리더자원봉사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리더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9월 1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발대식에서 성공기원 퍼포먼스와 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 고취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성공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종합안내소 근무, 관람석 질서유지 △경기장 도핑 검사 지원(샤프롱) △경기장 안내소 운영 등을 맡게 된다. 특히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핑검사 지원은 도핑검사 대상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료 채취 전 과정에서 통지·동반·입회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자원봉사자 목표 인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이 체전의 성공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D-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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