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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규백 "북핵 억제·동맹 강화 위해 한미 핵협의그룹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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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9 10:31:40 수정 : 2025-07-09 10:34:49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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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한·미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윤석열정부에서 만든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자는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 자료에서 “NCG는 유지되어야 하며, 미측도 다양한 계기에 NCG는 지속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미측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국회(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안 후보자는 “한·미는 NCG 공동지침 마련 등을 통해 북핵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대응할 수 있는 공고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NCG는 한반도 핵운용에 특화된 한·미간 양자 협의체로 동맹을 강화하고 역내에서의 확장억제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CG는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국이 미국의 핵 운용에 의견을 낼 수 있는 양자 간 협의체다. 2023년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공식 출범했다.

 

이후 여러 차례 회의가 열려 확장억제 강화 등을 논의했다.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에서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아베크롬비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대행 공동 주관으로 제4차 회의가 열렸다.

 

당시 양측은 5차 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했지만, 시기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NCG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NCG의 실효성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안 후보자는 한·미·일이 지난해 7월 3국간 군사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과 관련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과 역내 안정을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며, 협력수준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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