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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강태공’ 드론, 미래를 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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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16 18:32:10 수정 : 2019-06-16 23: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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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드론낚시대회 성황/ 100개팀 250명 출전… 작년 2배/ 과학·레저 결합 스포츠로 각광/ 정희택 사장 “곧 1인 1드론시대”

‘한국 최고 드론 강태공을 찾아라!’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불리는 드론을 활용한 제2회 세계드론낚시대회가 15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서울시, 도로교통공단 등이 후원한 세계드론낚시대회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규모인 100개팀 250명이 출전했다. 이날 대회는 한국기록원이 공인하는 ‘단일장소 최다 인원 동시 드론낚시대회’로 기록될 예정이다.

15일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제2회 세계드론낚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피드백팀 류진석(28)씨가 붕어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내가 최고” 세계일보 주최 ‘제2회 세계드론낚시대회’가 열린 15일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이 ‘드론 강태공’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100개팀 250명이 출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드론 낚시를 즐겼다. 남정탁 기자

‘최고 드론 강태공’의 영예는 대회 종료 3분 전 극적으로 549g짜리 붕어를 건져올린 ‘피드백’팀에 돌아갔다. 동서지간인 류진석(28)씨와 안성택(27)씨가 팀을 이뤄 출전해 1등 상금 700만원을 낚았다.

드론을 활용한 세계드론낚시대회 개막 테이프 커팅

고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열리는 드론 시장을 내다보며 정부는 물류, 교통 등에서 길을 열고, 국회는 법을 만들어 지원하며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드론낚시대회는 드론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오염 감시, 불법어업 단속, 항만보안 유지 등 쓰임새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4월 드론법 개정에 따라 관리와 지원이 체계를 잡아가는 만큼 드론 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1 부시장은 “교량 안전점검, 소방, 재난예방·진압에 드론을 적극 활용 중이며 시민 안전에 드론을 적용하기 위한 아이디어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드론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새 문명을 이끌 기술의 총합체”라며 “오늘 여러분이 낚는 것은 한강의 물고기뿐 아니라 미래의 기술, 꿈”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구글의 윙 항공(Wing Aviation)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택배 사업 승인을 받아 올해 말쯤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산간지역 택배 서비스, 실종자 수색, 산불 및 도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상용화 방안이 추진되고 있고 레저 인구도 늘어 머지않아 1인 1드론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과 세계드론낚시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가수 한선화, 엔씨아, 한가빈, 개그맨 박성광, 걸그룹 모모랜드 등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대회장을 찾은 1000여명의 시민들은 드론 풍선터뜨리기 등 부대행사를 즐겼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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